[로운사주명리] 정관과 편관의 차이

 

[로운사주명리] 정관과 편관의 차이

관성(官星)은 직장, 통제력, 규칙, 시스템, 규율, 법, 울타리, 체면, 질서, 사회적 지위, 평판, 여자에게는 남자, 남자에게는 자식을 상징합니다. 이 관성이 있어야 우리 사회가 잘 돌아가게 됩니다. 관성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사회가 무질서해지고 사람들이 과잉행동을 하기 쉬워집니다. 결국에는 치안이 나빠져 범죄가 난무하고 무질서한 사회가 구축되어 후진국으로 전락해 버릴겁니다. 관성은 마치 톱니바퀴가 잘 돌아가게끔 시스템을 구축해서 만드는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인간은 반드시 통제를 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관성중에서는 정관과 편관이 있습니다. 정관(正官)은 바를 정(正)자를 써서 음양이 잘 맞아드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편이죠. 여자의 입장에서는 신랑감의 남자가 되고 안정적인 남자를 의미합니다. 

정관은 마치 대기업, 공기업, 공직자 같은 번듯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신랑감으로는 딱이죠. 따박따박 돈 잘 벌어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변화가 적어서 생활패턴도 예측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정관은 업무에 있어서는 난이도가 평준한 업무를 말하는 것과도 같은데 주로 행정업무나 꾸준히 예측 가능한 반복적인 일이 됩니다. 

그리고 정관은 이 업무를 꾸준하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지속성을 갖추고 있는데요. 단점이라면,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수성이 강하고 자꾸 새로운 것이 오는 것을 거부합니다. 나이대에따라서도 다른데 학생에게는 학급반장이나 전교회장같은 감투를 추구하게 됩니다.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고 체면중시형이기 때문에 자랑질을 할 수 있는 위치나 직급을 가지는 것을 선호합니다. 직장인은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범위를 벗어나가지를 않습니다. 주로 회사의 중추 허리에 해당하는 역할을 자처하게 되고, 예측이 가능한 일을 선호합니다. 

이 방식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크게 일을 벌인다거나 탈선을 할 일이 없습니다. 규범을 선호하고 잘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윗사람 입장에서는 별로 골머리를 썩을 일이 없습니다. 

반대로 편관은 (扁官) 치우져져있다해서 편(扁)을 쓰는데 음양이 한쪽으로 기울어버린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안정성을 의미하는 정관과는 다르게 불안정합니다. 물론 관성이 통제력을 의미하기는 하지만 정관이 다소 합리적인 방법을 쓴다면 편관은 무조건 규범에 복종하고 따르라는 말입니다. 

안 그러면, 벌을 내려서라도 규칙에 따르게 강제력을 동원하겠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거나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이 반드시 생기게 됩니다. 윗사람들은 예뻐할 수도 있겠지만 아랫사람이나 수하인 입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마음에 들질 않는 겁니다.

그래서 편관운에는 구설, 시비, 다툼, 송사를 주의하라고 해줍니다. 편관은 정관과는 다르게 예측이 가능하고 평범한 난이도의 업무를 지루해하고 자꾸 탈선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난이도가 높거나 예측이 불가능한 일을 오히려 선호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안정에서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프리랜서나 사업으로도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직업적인 모습에서 만족을 주면 됩니다.

주로 군,검,경,소방 일이 되는데 공통점으로는 예측이 잘 되지를 않고 똑같이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해결난제가 난이도에 따라 매우 어렵기도 합니다. 이것은 편관에게는 잘 어울리는 일이 됩니다. 

또 다르게 본다면 성과제 일이 되기도 합니다. 하는만큼 벌어가는 형태.. 아니면 회사에서 '이만큼의 성취를 이뤄내지 않으면 당신에게 불이익을 주겠다' 라고 으름장을 내는 형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보니 편관은 정관과는 다르게 일간을 무자비하게 압박하므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고, 일복이 터지기도 하고, 과로를 안겨주기도 하고, 일하다가 다치기도 하는 등 일간에게 엄청난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이것을 이겨낸 일간은 더 단단해지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되므로 갑자기 고무적인 성취를 이뤄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고통을 싫어하고 안정적인 곳으로 가려는 본능 때문에 편관보다는 정관을 선호합니다. 

편관은 스트레스 그 자체이며, 감당하기 힘든 난제를 말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며 편관은 그런 역할을 자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편관은 여자에게는 정관과 같은 안정성이 없는 남자가 됩니다. 금전이 안정되면 애정사에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금전과 애정사를 만족시키면 건강에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정관과는 다르게 예측이 어려우므로 이성적인 재미(??)는 편관쪽이 더 있습니다. 연애상대로는 상당히 매력적인 남자일수도 있겠지만 평생을 맞이하는 배필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관이 더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