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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사주명리] 사주 통변할 때 단정짓기가 어려운 이유

 


[로운사주명리] 사주 통변할 때 단정짓기가 어려운 이유


사주는 통계학입니다. 수학 공식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단정을 짓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공식적으로 대입을 해보면 틀린 경우가 허다합니다. '책에서 배운대로라면 이 팔자가 이러저러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라고 입을 떼면 "아닌데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70~80%는 사주대로 살아가는데 2-30%는 튀는 값이 나오게 되거든요. 이것은 부모님, 가문의 영향일 수도 있고 개인의 자유 선택으로 다른 방향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홈런을 날리길 원하는 술사의 경우 맞추면 좋겠지만 틀리면 완전히 틀려버리게 되므로 반대 스타일인 저 같은 부류의 술사들은 이런 결단을 내리는게 껄끄럽습니다. 

결단을 내린다는 것은 이런 겁니다. "반드시 이혼한다." "사고가 날 것이다" "정확히 이 쯤에 남자가 생기겠구나" 등등... 예측이 아니라 예언하는 스타일의 술사입니다. 이것은 술사의 스타일이기도 한데 마케팅 쪽으로 보면 전자같은 경우가 훨씬 더 잘 먹힙니다. 

맞추면 가려운 곳을 아주 시원하게 긁어주거든요. 그런데, 여지없이 틀려버리면 완전히 틀려버리므로 내담자가 다시는 찾지 않는 경우가 있고 나중에 내담자가 기억을 떠올려봤을 때 "그래서 뭐라고 했더라?" 등의 기억에 남지 않는 통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부류의 술사들은 화끈한 스타일이 아닌지라 답변이 모호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틀이나 방향을 맞추는 통변을 지향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날에 특정 사건이 언제 일어난다' 이런 것은 틀릴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런 통변은 하지 않습니다. 

마치 '석 달 뒤에 날씨가 어떨지 맞춰봐라' 라고 하는 것 같은 것과 같은 겁니다. 보통 1년짜리 세운(歲運)은 정확도가 90%에 육박하지만 그 아랫단계인 일운을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안 보는 이유가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미 1년짜리 세운에서 다 결정이 나게 되어있고 월운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오차값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일운? 같은 경우에는 맞으면 귀신같이 맞기도 하지만 역시 특별히 거론하지 않습니다.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단언하기가 어려운 지라 최대한 부드러운 화법을 쓰게되고 찍기가 아니라 안내해주는 방식을 택하게 됩니다. 보통은 확률적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향 설정, 대응방법, 주의해야할 점 등을 일러주게 됩니다. 

사주가 공식대로 다 맞았으면 고수~초고수 술사의 경우 오차값이 없는 상태로 일정한 수준의 실력을 가지게 되겠죠? 사주라는 학문이 공식대로 간다면 결국 다 하나의 점에서 만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사람 인생이 그리 간단하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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