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사주명리] 사주명리학과 신점의 차이점

사주명리학과 신점은 둘 다 사주를 이용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주명리학은 학문(學文)의 분야로써 이야기를 하지만 신점은 조금 다릅니다.

무당님들이 봐주시는 신점은 모시고 있는 신에게서 메시지를 전달받거나 순간의 촉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도 부분에서는 신점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주로, 그림처럼 눈 앞에서 보였다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제가 무속인은 아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일단 유명한 무속인분들의 말씀에 의거하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항상 맞는게 아니어서 컨디션에 따라서도 다르고 1년 이상의 미래는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반면에 사주명리학은 무속인이 보는것처럼 콕찝어서 상황을 말해주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주명리학은 패턴을 읽어내고 흐름을 읽어내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신기가 있으면서 사주명리학의 초고수 도사라면 그야말로 당해낼 자가 없겠죠^^;;

명리학의 장점은 기복이 별로없고 통변의 품질이 일정하게 나오는것에 있습니다. 먼 미래는 물론이고 평생에 걸쳐서 한 사람의 운명도 볼 수 있습니다.

신점이 송곳이나 바늘같이 쿡 찌르는 예리함이라면 명리학은 뭉특한 해머같다고나 할까요~~?

신점이라고해서 다 맞는것도 아니기는 합니다. 무릎이 닿기도전에 촌철살인을 날리기도 하겠지만 진짜 용한 무속인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점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가려운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는 점에 있죠. 물론 이건 명리학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일이 일어나서 ~에 그런 일이 생긴다. 라고 하는것은 명리에서는 묘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명리학은 단정짓기가 매우 신중한 부분입니다. 운이 정말 명확하게 중첩된다면 확언까지도 해줄 수 있는데 그렇지 않는경우에는 ~할 수 있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 일이 일어날 것을 '확률'로 판단하기 때문에 상황을 그림처럼 보는 신점보다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런데도 사주명리가 인기가 많은이유는 통변의 안정성 때문입니다.

로운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