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사주명리] 간지자의론 戌

 [로운사주명리] 간지자의론 戌

戌이라는 글자는 寅申巳戌 살기글자 중의 하나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戌이라는 것은 가을 계절의 실속이 꽉 찬 글자입니다. 그러므로, 戌이라는 것은 속으로는 아주 알짜배기 실속을 챙기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戌이란 것은 개를 의미합니다. 

개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자신의 주인과 재산을 우두커니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재산을 우두커니 지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실속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개라는 동물은 친화적이지만 성질이 나버리면 어떻게 행동을 하나요? 

콱 물어서 절대 놔주질 않습니다. 자기 주인을 건드렸다가는 목숨까지 내던지면서 까지 주인을 지키려고 합니다. 위협요소를 끝까지 물리치려는 집요함을 보여주죠. 지속적으로 훈련받은 군견들을 한번 보세요. 군견들은 더합니다. 테러리스트, 범죄자 등 군견들은 명령만 내려지면 자기 목숨도 버리면서 까지 임무를 수행하려 합니다. 얄짤없습니다. 

이 戌이라는 글자는 가을의 숙살지기를 품고 있으면서 개의 물상과 합해져 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戌이라는 글자하나만 있더라도 강한 직업군에 포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戌은 백호, 괴강이 앉는 자리이기도 하므로...월지에 戌하나만 있어도 되지만 백호 괴강의 조건이 되는 글자까지 더해지면 플러스 알파로 군인, 경찰, 검찰, 금속, 권력, 실력, 법률, 의료 등에 위치해있기도 합니다. 이 戌은 노을이 저물어져가는 시간대입니다. 

노을은 하루 중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는 일지에 戌을 지닌 여인들에게 일종의 농염함, 섹시미를 품고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이 戌의 시간대는 19:30 ~ 21:30의 시간대인데 퇴근을 하고 집에서 환복을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辰은 07:30 ~ 09:30이죠? 

둘 다 환복을 하는 시간대인데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辰이라는 건 이제 막 출근을 하는 시간이므로 직군에 따라 한 건 해치우리라는 결연한 각오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약간 긴장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戌은 완전 다르죠? 퇴근을 하고 홀가분한 마음을 가지고 귀가하는 시간대입니다. 그러므로, 집에서 환복을 하고 굉장히 편한 옷차림을 입고 편하게 TV를 시청하면서 널브러져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戌에는 눕고 벗는 동작이 들어가있으므로 저녁 시간대에 눕고 벗는 동작이 가미된 것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숙박업, 유흥업, 마사지 등이 그렇습니다. 土의 기운은 기본적으로 이중성을 디폴트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戌의 시간대까지 더해보면? 옷을 입었다가 벗는 동작이 같이 들어가있으므로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할 수도 있죠. 

그런데 戌에는 아직 밖에서 한 잔 걸치고 있을 시간도 됩니다. 술 한잔 걸치기도 하고 이중성, 입고 벗는 동작이 가미되니 유흥으로 가서 딴 짓거리를 하기도 하고 심하면 아예 두 집 살림을 해서 바람을 피우기도 합니다. 

戌의 간지자의론 이었습니다.^^